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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포가 곧 우주


혹자는 확정적인 값을 갖지 않는 대상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이와 같은 시도가 별 가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우주에는 확정적인 단일의 값을 갖는 대상이란 존재할 수 없으므로 필자의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기 위하여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원자, 원자핵, 은하핵 및 우주의 반경은 현재까지 알려진 값 또는 평균치를 채택하며, 세포와 은하의 반경에 대해서는 분포하는 범위의 중간쯤 되는 25미크론과 3만 광년을 택하여 계산하고, 그 결과에 플러스 마이너스 약 10배 정도의 편차를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만일 석가모니의 우주관이 옳지 않다면 따라서 이러한 비교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행위라면,우리는 10배의 편차는 고사하고 조금이라도 그럴듯한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양 극단 세계의 대응요소들의 크기를 비교해 보자.

첫째, 세포의 반경 : 우주의 반경 = 25미크론 : 1백 50억 광년
= 25x(10의-9승)km : 1.42x(10의23승)km
= 1 : 5.68 x (10의 30승)

둘째, 원자의 반경 : 은하의 반경 = 1옹스트롬 : 3만 광년
= 1x(10의-13승)km : 2.84x(10의17승)km
= 1 : 2.84 x (10의30승)

셋째, 원자핵의 반경 : 은하핵의 반경 = 1x(10의-13승)cm : 0.33광년
= 1x(10의-18승)km : 3.12x(10의12승)km
= 1 : 3.12 x (10의30승)

위의 놀라운 계산 결과는 석가모니의 우주관 즉 거시세계와 미시세계가 프랙탈 구조로서 연속되어 있다는 가르침이 타당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즉, 우리가 관측하고 있는 반경 150억 광년의 대우주란 실은 어떤 거대한 존재 내부의 하나의 세포에 불과하며 그리고 반경 5만 광년의 우리 은하계는 그 세포 속의 겨우 하나의 원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같은 논리로써 우리 몸 속에는 세포 하나하나를 반경 150억 광년의 광대한 우주로 여길 아주 작은 존재들이 살고 있는 소우주가 60조 개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우주는 무한의 공간과 무한의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석가모니는 부처의 수명 즉 우주의 시간은 무한히 길다고 가르치는 한편 그와 같은 긴 시간도 찰 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불경에는 부처의 수명에 대하여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하여 겁이라는 기나긴 시간 단 위를 사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법화경(法華經)중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실려 있는「여래가 성불한 지 는 백천만억 나유타(那由他)겁」이라는 구절을 들 수 있겠다.

겁(劫·kalpa)이란 헤아릴 수 없는 긴 시간을 말하지만 고대 인도인들의 시간 개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약 43억2천만 년에 해당되며, 나유타란 만억을 뜻한다.

따라서 여래의 수명은, 100x1,000x10,000x100,000,000x10,000x100,000,000x4,320,000,000년 = [4.32 x (10의 38승)] 년이나 되니, 현대과학이 추정하고 있는 우리 우주의 역사인 약 150억 년과 비교하면 아득하기 이를 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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