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속의 무한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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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처가 내 속에 있다'는 가르침의 의미


그렇다면 부처와 같은 거대한 존재는 무수히 많이 있을 것이고 그들의 하늘에는 다시 무한의 우주가 펼쳐져 있을 것이며, 같은 논리로서, 우리의 몸 속에도 우리를 거대한 부처로 여길 작은 존재들이 무수히 있을 것이고 그들의 몸 안에는 또다시 무한의 우주가 연속될 것이다.
티끌 속에 우주가 있고 우주 또한 티끌이며, 그리고 부처가 내 속에 있고 나 또한 부처라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막연한 관념으로써가 아니라 이와 같은 구체적인 인식으로써 접근할 수 있다.
이제 아미타불의 키가 관세음보살보다 항하사 배나 더 크다고 표현된 구절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겠는데, 석가모니는 부처 중의 부처인 아미타불의 키로써 우주의 프랙탈 구조적 연속성을 설(說)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필자는 석가모니의 우주관을 현대적 자료들을 사용하여 세밀히 분석함으로써 그가 말하고자 한 우주의 실체에 보다 더 접근해보고자 하는데, 이와 같은 시도는 분명 우주에 대해 고뇌해 본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흥미를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우주가 어떤 무한히 큰 존재 속에 들어 있고 우리 몸 속에도 무한히 작은 세계가 프랙탈 구조로서 다시 연속되어 있다는 우주관을 당장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필자는 그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밝혀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작은 삼각형과 큰 삼각형이 있는데, 이 두 삼각형이 닮은꼴이라면 서로 대응하는 세 변의 비가 모두 같을 것이고 따라서 어느 하나를 축소시키거나 확대시켜 다른 쪽과 같은 크기로 만든다면 두 삼각형은 정확히 일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닮은꼴이란 크기만 서로 다를 뿐 본질적으로 동일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 삼각형을 점점 축소시키고 다른 것은 점점 확대시켜 보자.
이렇게 하면 크기는 10배, 20배... 점점 차이가 나게 되겠지만 양 삼각형이 닮은꼴이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만약 두 삼각형을 그 크기에 있어서 하나는 소립자 수준까지 축소시키고 다른 하나는 대우주 수준까지 확대시켰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 대응하는 변의 비를 측정할 수만 있다면 두 삼각형이 닮은꼴임을 증명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위와 같은 논리로 석가모니의 우주관을 생각해보자.
우리의 우주가 부처라는 거대한 존재의 내부에 있고 우리 내부에도 무한의 우주가 같은 구조로서 연속되어 있다면 여기에는 반드시 위와 같은 비례관계가 성립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그리고 비례관계가 성립하는 경우 그 값은 사람과 부처의 크기의 비와 동일할 것이다.

사람은 갓난아기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평균적인 신장을 1m로 잡으면 될 것이므로, 사람과 부처의 신장의 비는

1m : 1.28 x(10의 27승)km = 1 : 1.28 x (10의 30승) 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세밀한 수치는 표현상 오히려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사람과 부처의 신장의 비를 대략 1 : (10의30승)으로 보기로 하자.
여기서 부처의 내부를 구성하는 큰 우주를 거시세계라 하고 우리 내부에 프랙탈 구조로서 연속된 아주 작은 우주를 미시세계라 하면, 거시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과 미시세계에서 그에 대응하는 요소들 사이에는 위와 동일한 비례관계가 성립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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