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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류가 가진 두 가지 의문


인간이 가진 가장 원초적인 의문은 생명의 기원과 우주의 실체에 관한 것이리라.
오늘날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의문에 대한 끊임없는 과학적 탐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 해답에 도달하는 것은 아직도 요원하며, 사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이 과연 있는지 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오랜 옛날부터 이들 의문에 대한 단정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또한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면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굳게 믿고 있는 사상체계가 있으니 이는 곧 종교이다.
현재 인류의 정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종교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유태교 및 그에서 파생된 기독교, 마호메트교 등 중동의 사막지대에서 일어난 유일신을 숭배하는 종교로서 신의 절대적 권능에 대한 믿음의 종교라 할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로서 이는 인간 스스로 자아와 우주의 본질을 깨쳐 나가야 하는 깨달음의 종교라 할 수 있다.
기독교의 원류인 유태교는 약 3천5백 년 전 모세에 의하여 그 체계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으며, 불교는 약 2천5백 년 전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계승하기 위하여 성립되었다.

유태교 및 기독교의 경전들은 여러 시대에 걸쳐 많은 저자들이 쓴 것을 집성한 것이며, 불교의 경전들은 석가모니의 열반 후 제자들이 기억을 모아 기록한 것이다.
이들 종교의 신실한 신자들에게는 불경스런 말이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때 그러한 기록들에는 필경 기록자들의 생각이나 당시의 보편적인 가치관 같은 것이 가미되고 채색되어 있을 것이며, 그리고 당연히 모든 경전들은 수천 년 전 당시 사람들의 언어로 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종교가 내포하고 있는 진리는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을 것이지만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옛날 사람들의 시각을 탈피하여, 경전 속에 고대의 언어로써 감추어지고 고대의 관념으로써 덧씌워진 진리의 본질을 찾아내어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조명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인류의 두 가지 기본적인 의문 중 우주의 실체에 관하여 석가모니가 제시한 해답을 현대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주의 본질에 대해 논리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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